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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드셋

와인과 책은 서로 닮았다

by 🌎별 2024. 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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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턴의 아틀리에 ]

 

 


# 시대 정신을 포도처럼 수확하고
숙성시킨 책들이, 인쇄기로 빚은
와인처럼 흘러넘쳤다.

독일어에서는 <책을 읽는 일>과
<포도를 수확하는 일>에 "레젠
(lesen)"이라는 같은 단어를 쓴다.

독일어를 몰랐다면, 나는
<포도>와 <책>을 이렇게
한 문장에 넣기 어려웠을 것이다.

 

 

# 인쇄술로 유명한
구텐베르크가 활동한
유럽의 도시 마인츠(Mainz)는,

독일의 유명한 화이트 와인
산지여서, 그는 포도 압착기를
응용해서 인쇄기를 발명했다.

"숙성"이라는 오묘한 과정을
거친다는 점에서도,

목마름에 갈망하는 육신과 영혼을
적셔 준다는 점에서도,

와인과 책은 서로 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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