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린/뉴진스]
"저희가 앞으로 누굴 믿고 의지해야 할지 정말 막막해요. 그래서 이렇게라도 말하지 않으면 아무도 모를 것 같아서…."
어제 오후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심정을 밝힌 뉴진스, 발언을 두고 팬들 사이에서 파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니/뉴진스]
"다른 팀원분들이랑 그쪽(하이브) 매니저님 한 분이 지나가셨어요. 그래서 저희 서로 인사 잘 나누고 했는데 그분들이 다시 좀 있다 나오셨을 때 그쪽 매니저님이 "무시해"라고 하셨거든요. 제 앞에서…. 다 들리고 보이는데 "무시해"라고 하셨어요. 근데 제가 왜 그런 일을 당해야 하는지…."
특히 "무시해"라는 말을 들었다는 하니의 주장이 논란입니다.
멤버들이 회사에 말해 봤지만, 아무런 조처를 해주지 않았다면서 '하이브 내 뉴진스 따돌림 의혹'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민지/뉴진스]
"저는 하니가 겪었던 이야기를 듣고 정말 충격을 받았었거든요. 어떻게, 어떻게 한 팀의 매니저님께서 지나가면서 그 팀의 멤버에게 하니를 무시하라고 다 들리게 이야기를 하실 수가 있는지…."
급기야 자신을 뉴진스 팬이라고 밝힌 한 누리꾼은 오늘 새벽, 국민신문고에 민원을 넣었다고 했습니다.
이 누리꾼은 "실체적 진실이 규명돼야 할 필요성이 있다는 판단에 따라, 국민신문고를 통해 근로기준법의 ‘전속 수사권’을 지닌 고용노동부에 수사 의뢰했다”고 적었습니다.
그러면서 "발언들이 사실이라면 사측은 근로기준법 상 직장 내 괴롭힘의 금지와 조치 의무 위반"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라이브 방송이 팬들의 수사 의뢰로까지 번지는 가운데, 하이브 측은 KBS에 "아직 입장은 없다, 입장이 있으면 말씀드리겠다"고 밝혔습니다.
뉴진스의 요구 사항에 대해서는 어도어 측이 "뉴진스의 요구 사항이 담긴 영상 내용을 살펴보고 있다"고 전해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