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기업 노보노디스크가 개발해서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비만 치료제 '위고비(성분: 세마글루타이드)'가
오는 10월 국내에 정식 출시된고 합니다.
이 비만치료제는 전 세계적인 물량 부족으로 첫 출시 후 3년만에 국내에 정식 출시되는 것이라고 합니다.
일론 머스크·킴 카다시안 등 셀럽 다이어트 비법으로 '주목' 받고 있는 비만약 위고비
일주일에 한 번만 복용하면 되는 비만약 위고비
구체적인 출시 날짜와 판매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지난해 4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받은 이후 약 1년 6개월 만에 시판에 들어간 것입니다.
비만약 위고비 성분, 치료방법, 투약방법
위고비는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이하 GLP-1) 계열 약물로
GLP-1은 췌장에 있는 베타세포를 자극해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고,
위 배출 속도를 늦춰 소화 과정을 지연시킨다고 합니다.
이러한 기전으로 식욕을 억제해 체중 조절에 도움을 주는 것입니다.
위고비는 프리필드펜 형태로 출시되며,
식약처에서 허가받은 용량은 0.25mg, 0.5mg, 1.0mg, 1.7mg, 2.4mg
치료는 주 1회 0.25mg으로 시작해 16주 동안 점진적으로 2.4mg까지 증량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일주일에 한 번만 복용하면 돼 편의성이 높고,
특히 일론머스크와 킴 카다시안의 다이어트 비법이 위고비라는게 알려지면서
미국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국내에서 허가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그간 공급이 원활하지 못했었죠.
지난해 위고비 글로벌 매출액은 약 45억달러(한화 약 6조2000억원)
또한 미국식품의약국(FDA)은 현재까지 위고비를 '한정 공급(Limited availability)' 품목으로
지정할 정도로 수요가 높답니다.
국제 학술지 미국의사협회(JAMA)에 따르면
지난해에만 500만명 상당 미국인이 세마글루타이드를 처방받았고,
이 중 40%가 체중 관리를 위해 이를 복용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위고비는 체질량지수(BMI·체중을 키의 제곱으로 나눈 값) 30㎏/㎡ 이상인 비만 환자
BMI 27㎏/㎡ 이상~30㎏/㎡ 미만이면서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등 한 가지 이상의 동반 질환이 있는 과체중 환자
에게 체중 감량 목적으로 처방될 수 있습니다.
비만약 위고비 가격
단,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은 비급여로 출시돼
병·의원마다 가격이 다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국에서는 월 4회 투여 비용이 약 1350달러(한화 약 180만원)로 형성됐으며,
노보노디스크 본사가 있는 덴마크에서는 365달러(약 49만원),
독일에선 338달러(약 45만원)에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현재 국내에서 노보노디스크의 기존 비만 치료제인 '삭센다'가
한 달에 적게 30만원, 많게 50만원으로 처방되고 있죠.
참고로 지난해 말 일본에서 위고비의 1년 투여 가격이 2500만원 상당으로 책정되었답니다.
비만약 위고비 효과
임상시험에서 68주간 고용량 위고비를 주사 맞은 참가자들은
체중이 평균 15% 정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56주간 평균 7.5% 감량되었습니다.
이는 삭센다보다 훨씬 뛰어난 체중 감소 효과를 보인 것이죠.
비만약 위고비 부작용
대표적으로 요요현상
위고비 처방 치료를 49주 동안 지속한 환자들은 체중 감소 효과를 봤으나,
치료를 중단하고 위약으로 전환하자 빠졌던 체중이 6.9% 되돌아왔습니다.
몸무게가 줄면 혈압도 같이 떨어지기 때문에 고혈압이나 당뇨 등 치료를 받는 중이면 주의해야 한답니다.
가장 흔한 부작용은 주로 위장장애
구역질·구토·설사·변비·복통, 드물게는
췌장염, 저혈당증, 갑상선 종양,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날 수 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