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를 사업으로

열정은 생계를 책임지지 않는다.

취미에 열심인 사람들은 자신의 취미를 잘 알기 때문에(그들은 다른 사람들에게 자신의 취미에 관해 거의 모든 것을 알려준다) 취미를 사업으로 전환하는 일이 쉬울 것이라고 믿는다.

사업을 시작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고려할 때 그 러한 믿음은 얼토당토않고 매우 순진한 생각일 뿐이다.

내가 취미를 사업화하려는 취미애호가들에게 또 하나 충고하고 싶 은 말은, 취미라는 틈새시장의 규모는 전체 사업을 떠받칠 만큼 크지 않은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취미는 온전히 당신 자신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활동이지만 그것이 사업이 되면 온전히 고객의 욕구를 만족시키 기 위한 활동으로 바뀐다는 점이다. 대다수의 창의적인 취미애호가들은 이러한 변화를 견뎌내지 못한다.

당신에게 돈을 지불하는 사람은 고객이기 때문에 고객이 원하는 것을 할 수밖에 없다는 사실, 이것이 사업을 할 때 감 수해야 할 문제다.

사업을 하게 되면 좋아하는 일을 즐길 시간이 적어질 수밖에 없다.

만약 진정으로 당신의 취미를 사랑하고 취미와 관련된 일을 매일 하고 싶다면, 차라리 해당 업종에서 일자리를 얻는 것이 훨씬 좋은 선택이다. 그러면 사업체를 지속시키느라 리스크를 짊어지지 않고서도 얼마든지 당신의 취미를 즐길 수 있을 테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