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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마음아 아프지마

by 🌎별 2024. 4.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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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 윤대현


뇌의 휴식이 최고의 바캉스
여행은 처음보다 끝이 더 중요하다는 것.
떠날 때 기억이 아무리 좋았더라도 끝날 때가 엉망이라면 안 좋은 추억으로 남을 수 밖에 없다.

잠깐이라도 좋으니 꼭 혼자만의 시간을 갖고 지나온 삶을 돌아보라는 것.

우선 마음이 편해진 다음 여행을 가도 가야한다.
마음만 편하다면야 복잡한 도심의 사무실에서도 여우를 느낄 수 있는 게 우리의 정서 시스템이다.
회사를 그만두는 건 가장 나쁜 선택이다. 도피아고 싶은 마음에서 벗어나 현실로 돌아오면 멀쩡한 직장 그만 둔 것을 후회하게 마련이다.

여행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심리적 이익은 뭘까.
휴식과 자유를 통한 해복감이 아닐까. 하지만 행복 역시 심리적 현상이다.
마음에 상처를 입었거나 불안, 걱정에 사로잡혀 있다면 아무리 호젓한 곳을 찾아가도 소용없다. 되레 그런
'무자극'이 마음속에 부정적인 생각을 더 키울 수 있다.
다른 사람과의 '관계회복'을 위한 여행은 어떨까.

비극으로 끝나기 쉽다.
여행의 피로에 불안정한 관계가 주는 심리적 피로까지 겹쳐 주변 경관이 아무리 아름다워도 긍정적 효과를 내기 어렵다.
좋은 관계로 떠나도 싸우는 일이 많은 게 여행이다.
관계회복 후, 떠나라.

스트레스가 심할 때 권하고 싶은 여행은 기차, 버스를 이용한 국내여행이다.
우선 장시간 운전이나 긴 비행에 따른 피로가 없다.
차창을 스쳐 지나가는 풍경을 물끄러미 바라보는 것만으로 명상적 효과가 있다.
내게 위로가 되는 친밀한 동반자가 아니라면 차라리 혼자가 낫다.
휴대전화, 노트북은 놔두고 떠나자. 자심의 최근 생활을 한번 돌아보라.
뇌에 완벽한 자유를 허락한 24시간이 있었던가?
정보가 없는 무자극의 시간이야말로 최고의 뇌 기능 향진법 이 아닐까 싶다.

'인간 불행의 유일한 원인은 자신의 방에 고요히 머무는 방법을 모든다는 것이다.'

프랑스 철학자 파스칼의 말에서 '휴식을 위한 여행'의
힌트를 얻어 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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